미국의 1월 16일 월요일은 빨간 날이었어요.
Martin Luther King Jr. Day (줄여서 MLK Day)라는
흑인 민권 운동가 마틴 루터 킹을 기리는 날이랍니다.
남친 회사는 전 주 금요일부터 쉬는 날이라
저도 연차쓰고 오랜만에 둘이서 데이트했어요 👩❤️💋👨
연말동안 계속 이어진 남친 가족행사 때문에
단둘이 시간을 보낸지가 꽤 오랜만 같아요 🥲


우리 목적지는 이전부터 가고 싶었던
샌프란시스코 Golden Gate Park에 위치한
자연사 박물관 California Academy of Sciences
California Academy of Sciences
📍55 Music Concourse Dr, San Francisco, CA 94118

도착하니 추적추적 내리는 비 🌧
비오는 평일이라 많이 기다리지 않고
입장료를 구매할 수 있었어요.
입장료
Adult - $36.75
Youth (3-17) - $28.75
Student (18+ with ID) - $32.00
Senior (65+ with ID) - $32.00
가격이 시간대별로 다르니 참고만 하세요!
특별히 신분증이나 학생증이 없어도
Student 가격으로 구매 가능했어요.
아직 학생이 먹히다니 🥹
저희는 가벼운 마음으로 갔기 때문에
이날 어떤 전시를 하는지 미리 확인해보진 않았지만
특별전시나 이벤트를 자주 한다고 하니
미리 확인해가도 좋을 것 같아요.
👉 전시 및 이벤트 확인하러 가기 👈
표를 구매하고 제일 먼저 입구 가까이에 위치한
Tusher African Hall를 구경했어요.
아프리카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
아프리카의 Landscape이나 동물의 실물을
잘 묘사해놓은 곳이였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큰 수조 안의 아프리카 펭귄 🐧
아프리카에 펭귄이 있다는 거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ㅎ-ㅎ

아이들과 놀아주는 펭귄 귀여워 🥹💗
작은 전시들
아프리카 홀 밖에
Color of Life 전시도 구경했어요,
자연 속에서 색은 어떤 역할을
하는지와 관련한 전시였어요.


벽에 줄이 고정되어 있어서
어린이들이 신나게 뛰어다니면서
음악을 만들어 내고 있었어요 🎶
직접 참여하면서 오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전시 해놓아서 어른이인 저도
재밌게 구경했답니다 (ㆆ ᴗ ㆆ)

또 약 800가지 과거 및 현재 존재하는
생물의 화석과 뼈를 전시하고 있어요.
다음으로 향한 곳은 Osher Rainforest


4층으로 이뤄진 돔안의 작은 열대우림을
경험해볼 수 있는 곳이에요 🌳🌿
덥고 습한 열대우림의 환경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 같았어요.



우림에서 서식하는 동식물을 볼 수 있는데
특히 돔안을 자유로이 날아다니는 나비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었어요 🦋

알 -> 번데기 -> 나비
3번의 인생을 사는 나비
Steinhart Aquarium

아쿠아리움 근처 The Swamp에 들렸는데
알비노 악어가 있었어요.
처음엔 움직이지 않아서 모형인 줄 알았는데
다시 보니 아주 천천히 헤엄을 치더라구요.
엄청 큰 거북이 두 마리도
알고 보니 살아있었음 😅


아쿠아리움은
Twilight Zone, Water Planet, California Coast 등
테마에 따라 전시룸이 나눠져 있어요.


큰 수조관을 배경으로 📷✨


처음 보는 물고기와 해조류가 신기했어요.

성게와 광어 같이 맛있는 익숙한 생물들도 많았어요.
이번주로 끝을 맺는 Bugs 전시관도 들렸어요.


정말 재밌게 구경한 곳!
사실 전시보다는 체험관이라고 해야 할 것 같아요.
제일 심혈을 기울여서 만든 전시관 같았는데
시각적, 청각적, 촉각의 호기심을
총동원할 수 있는 곳이었어요.
마지막으로 향한 곳은 Morrison Planetarium

약 23미터 돔으로 만들어진 큰 스크린을 통해
최첨단 영상을 시청하면서
초현실적인 가상 환경을 경험해 볼 수 있어요.
우주나 deep sea와 관련한 짧은 다큐를 상영하는데
저희가 본건 Living Worlds 라는 영상인데
외계생물이 살 수 있는 행성의 기본적인 환경을
지구를 통해 추정하고 더 나아가 지구를 대체할 수 있는
인간의 서식지를 찾아나가는 스토리였어요.
마치 4D를 영화 한편을 본 느낌 😎🎬
시간대별 다른 프로그램을 상영하는데
미리 예약을 해야 하니 박물관에 도착하면
다른 전시관을 구경하기 전에
바로 가서 예약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이것만 보러 자연사박물관에
다시 오고 싶을 정도였어요
(ㆆ ᴗ ㆆ)
돌아오는 길에
아쿠아리움의 여운이 남았던걸까요.
회초밥 한사발하고 돌아왔어요 (ᕑᗢूᓫ∗)
이웃이 소개한 가성비 좋은 맛집인데
자연사박물관 가기전 들렸던 베이커리를 포함해서
따로 샌프란시스코 맛집 블로그를 써볼 생각이에요.
이번 블로그는
회사 행사가 겹지면서 계속 미루다보니
너무 어렵게 업로드했어요 (#´ ー´)
다음엔 밀리지 않고 바로바로 업로드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할것 같아요. 화이팅 (ง'̀-'́)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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