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상] 샌프란시스코 아파트 크리스마스 꾸미기 🎄✨️

지난 땡스기빙 주말 동안
집 근처 크리스마스트리 농장에 다녀왔어요.

농장에 들어가자마자
크리스마스트리 냄새로 가득 🌳🎄
건강해지는 솔잎향 🍃 너무 좋았어요 💚

어릴 적 집에 가짜 트리가 있었는데
이번에 처음 생목을 사는 거라
왠지 찐 미국 체험하는 느낌이었어요 ㅎㅎ

나무 중에서 제일 싱싱하고
가지와 잎이 고르게 난 아이로 선택!

고르고 나면 트리를 가져가기 쉽게
기계에 넣어서 포장해줘요.
통돌이? 같은 기계가 굉음을 내면서
나무를 큰 그물에 싸주는...
신기하게도 나무에 손상 없이 잘 포장됐어요 👍

혹시 몰라 배달비 물어봤는데
차로 3-5분 거리인 우리 집까지
100달러라고 해요 😖 거의 트리 값...

크리스마스트리 꾸미기 완성 🤗✨️

생목이라서 잎이 떨어지기 때문에
트리 스커트 필수!
그리고 물도 줘야 해요.

할로윈에 이어서 크리스마스 장식까지
돈이 상당히 녹아들어 가는 🫠
그래서 오나먼트에 욕심 안 부리기로 했어요.

대신 올해부터
우리에게 의미 있는
오나먼트를 조금씩 모으기로 했어요.

크리스마스 샵에서 구매한 스시모양 🍣
뉴올리언스 여행 때 구매한 가재모양 🦞
마지막으로 남친 어무니가 주신
자넷 잭슨 유니콘 🦄 ㅋㅋ오나먼트를
메인으로 꾸며봤어요.

유니콘 오나먼트는
남친 부모님 댁에 방문했을 때
남친 어무니께서 주신 건데 ㅋㅋㅋ
남친이 왜 받아왔냐고...
(주시는데 안받니??? 😓)

비바람이 강하게 부느날
느낌 있어서 찍어본 🙃

밤에는 이런 느낌.

스노우맨 인형⛄️

남친이 극혐 하는 ㅋㅋㅋ
누르는게 재밌는데 말이죠 😆

아마존에서 주문한 그린치 엘프 인형.
알파벳을 추가할 수 있는데
남친 별명인 "JUJU"로 4개 주문했어요 🙃

주문하고 보니
저~멀리 중국에서 날아오더라고요 🛩
받는데 3주 걸림 ^.^

까먹을 때쯤 도착.
택배 열어봤더니
알파벳 "U" 실종 😤

종이 오려서 실종된 U 붙여줬어요.

크리스마스 스토킹.
보통 사람 머릿수 대로 걸어주는데
4개 세트로만 팔길래 ㅋㅋ
다 걸어줬어요 😅

아파트 전체적으로
크리스마스 느낌 주려고
조금씩 장식들 걸어줬어요.

전날 밤 크리스마스 파티 때 먹은
피자박스 안치운 🤭

파티 흔적 2.

남친 친구들 6명 & 제 지인 1 명 초대했어요.
(전 샌프란에 친구가 많이 없답니다 🥲)

내 지인과 우리 커플은 신분 보호 😉

이번에 처음 만나는
남친 친구들도 있었는데
다 어색하지 않고 재밌게 놀았어요 ㅎㅎ

크리스마스 파티를 호스팅 하면서
집을 더 열심히 꾸며본 건데
남친이랑 저는 꽤나 성공적이었다고 만족 😊

어제 파티에서 남은 피자를 점심에 먹었는데
저녁까지 배가 너무 불러서
해 떨어지고 동네 산책하러 다녀왔어요.

샌프란 전경이 다 보이는데
카메라에 잘 담을 수 없는 게 아쉬워요 🥺

발코니 벽에 빛을 쏴서 꾸민 이웃들. 예쁘죠 🥰

금+주말+월 4일 쉴수있는
크리스마스 연휴가 빨리 오길빌며 🥹🙏

오늘 블로그 마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