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호치민 1군에서 해결한 1.5일 여행

잠시 한국에 다녀온 5월,
전회사 동료 D와 베트남 여행을 다녀왔어요!
⸂⸂⸜(രᴗര๑)⸝⸃⸃
 
지난 블로그 체크아웃:
[호치민 & 무이네] Prologue

[호치민 & 무이네] Prologue

 
호치민에서 1.5일만 지내는 일정이라
저희는 1군에서 모든 것을 해결했어요. 

✨️일정 및 순서✨️
- 에어비앤비 숙소
- 반쎄오 맛집 벱메인
- 베트남 통일궁 (독립궁)
- 전쟁박물관
- 노트르담 대성당
- 사이공 중앙우체국
- 호치민 시청광장

 

호치민 1군 숙소 (에어비앤비)

 

  호치민에서는 씻고, 숙면할 정도의 숙소를 찾다 보니
호텔보다는 에어비엔비로 픽! •ᴗ•
 
호치민 1군 근처 수영장 풀 & 헬스장 포함
스튜디오 (원룸) 아파트를 예약했어요.
예약한 에어비앤비 정보 👇
https://air.tl/j6oj3baD

공동 주택 · Quận 4 · ★5.0 · 원룸 · 침대 1개 · 욕실 1개

 
호치민 1군과 가까운 강도 보이는 시티뷰  (✦ ‿ ✦)  🏙🌁

 

 
아파트 바로 아래 세븐일레븐 편의점과
작은 마트가 있어서 간식거리 사는데 요긴했어요.
한국 관광객들이 많이 묵어서인지
편의점에 소주랑 한국 스낵이 많았음
 
첫날, 밤 12시 늦게 숙소에 체크인하고
아래 세븐일레븐 들려서 야식 사 먹었어요.
저 오마치 컵라면 진짜 맛있었음!
고수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정말 추천해요.
d( > _・ )

 
 

호치민 맛집 벱메인

 

호치민에서 어쩌다 보니 2일 차

제일 먼저 향한 곳은 반쎄오 맛집 벱메인
여기서 아점 해결했어요.

 

 
이미 관광객들에게 유명한 맛집이라 그런지
점심시간 전인데도 웨이팅이 20분 정도였음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음식 겟 (人･㉨･)♡
분짜랑 반쎄오 시켰어요.
 
원래 베트남 음식을 손꼽게 좋아해서
특히 이번 여행에 음식에 대한 기대감이 컸는데
첫날 여기서 다 충족해 버림 😋🔋
 
여기 반쎄오 진짜 너무 맛있었어요 💞
이거 쓰면서 또 군침 나는 중 ((っ˘ڡ˘ς)
 
참고로 여기는 카드 가능!
베트남은 거의 다 현금 페이랍니다.
관광지도 예외가 아님

베트남 통일궁 (독립궁)

 
호치민의 유명 관광지는
호치민 1군에 모두 모여 있어서
후덥지근한 날씨만 아니라면
웬만해서 다 걸어 다닐 수 있겠더라고요.
 
벱메인에서 아점 때리고
다음 목적지인 통일궁까지 걷자 하고 가다가
더워 ㄷ ㅟ지는 줄...(◞д◟)
 
한 10분도 안 걸어서 바로 아아 찾아다님 ㅋ_ㅋ
 
 

 
다행히 가는 길에 푸드코트 블록이 보이길래
들어가서 D는 구아바 주스, 저는 아아로
더움을 달래주었어요 (′ꈍᴗꈍ‵) ㅎㅎ
 
 

 
그리고 몇 걸음 안 걸어서 목적지 도착!

베트남 통일궁 (독립궁) 은
1860년대 프랑스에 의해 지어져서
베트남이 프랑스에 독립하기 전까지
 식민 총독부로 사용되었다가
베트남 전쟁 종결까지는
베트남공화국의 대통령 집무공간 및 관저로
사용된 곳으로 베트남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온 명소라고 해요.
 
지금은 입장료를 받고 관광객들에게
일부 공간을 개방하고 있는데
현금만 받음 (‘A`) 
4만 동 (약 2천 원)하는데
그걸 못 내서 못 들어감 🤦‍♀️
 
오전에 현금을 쪼개서 가져온다는 걸 
너무 적게 가져 나오는 바람에 
결국 안에 못 들어가고 밖에서
건물만 구경했어요 ਉ_ਉ
 

베트남 전쟁박물관

 
베트남 전쟁박물관도 걸어가기로 함 ㅎㅎ
 

 
여러 주요 명소들이 모여있는 곳이라 그런지
전쟁박물관까지 걸어가는데
거리는 넓고 깔끔했어요.
 
베트남이 공산국인건 알고 있었지만
공산주의 상징인 낫과 망치문양이 국기 다음으로
많이 게양되어 있는 것 보고 조금 놀랐어요. 
 
마르크스, 스탈린 시대의 공산주의 상징을
현대시대에 보는 것이 뭔가 특이하면서도
베트남의 구시대적인 정치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안타깝기도 했음 (・_・;)
 
 

 
베트남 전쟁박물관은
원래 세계사를 좋아하고
베트남전쟁은 한국전쟁만큼
다큐멘터리를 많이 봐왔던지라

이런 쪽으로 별로 관심이 없던 동료 D에겐 미안하지만

개인적으로 호치민 여행 중
제일 기억에 남는 곳이에요.
 
인도차이나전쟁 & 베트남전쟁을
주로 다루고 있는데
전쟁의 대내외적인 배경과 과정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영향을
다양한 자료로 설명하고 있어요.
 
특히 기억 남는 (그리고 제일 안타까웠던) 부분은
화학무기로 인해 지금까지 병과 기형으로 
고통받고 있는 베트남 사람들
그리고 전쟁에 참여한 군인의 자손들 😔😢

전쟁이 인간에게 얼마나 참혹한 (오랜)
영향을 끼치는지 일깨워 준 곳이었답니다.
 

호치민 노트르담 대성당

 
다음 목적지:
프랑스 식민지 시절 건설된
네오고딕 양식의 교회 호치민 노트르담 대성당

간 날이 장날이라고 보수공사 중 (*꒦ິ꒳꒦ີ)

원래 2019년 말 완공 예정이었지만
완벽한 보수를 위해 공사 기간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네요.
프랑스 장인 데려다 하나...

어쨌든 결국 공사 중인 모습만
보고 온... ( •̯́ ^ •̯̀)

들리기 전에 보수공사 꼭 확인하세요!
아니면 저희처럼 낭패를 볼 수도 ㅠ_ㅠ
 

사이공 중앙 우체국 (feat. 호치민 책거리)

 

사이공 중앙 우체국은
노트르담성당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요.
 
1800년대 후반 프랑스 건축가가
유럽식 양식으로 지은 건물로
현지인들에게는 어떤 의미의 건물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희가 방문했을 땐
광관객들로 문전성시였답니다.
 
 

 
걸어 다닌다고 너무 더워서
내부는 시원할 거라고 들어왔는데
(왜 기대했는지 모르겠지만)
(왜 에어컨이 있을 거라 생각했는지 모르겠지만)
밖이랑 걍 똑같이 더웠음 (υ´Д｀)♨️
 
내부에는 기념품을 파는 가게들로 가득!
 
 

 

근처에는 호치민 책거리가 있어서
잠깐 들렀는데 별로 특별한 건 없었어요.
 
 

호치민 시청광장 (해산물 식당)

 

잠깐 숙소에서 몸을 좀 식힌 다음
저녁을 먹으로 호치민 시청광장으로 나왔어요.
 
 

 
이날 베트남 노동절인가 뭔가 국경절이라
거리에 나와있는 사람들이 엄청 많았음,
특이한 건 여기 젊은 사람들은 다 꾸미고 나와서
인도에 자리 깔고 앉아서 놀더라고요 ㅎ.ㅎ
베트남 MZ들은 이렇게 노는구나 했음
 
중요한 거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데
밥 먹을 만한 곳을 찾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원래 생각해 둔 곳은
막상 가보니 영업종료 (˃̣̣̥⌓˂̣̣̥ )
결국 구글맵으로 찾은
해산물 전문식당에서 해결했어요!
 
Nhà hàng Hải sản Chợ Bình Điền
(어떻게 읽는 건지 모름)
일본식 해산물 레스토랑인데
음식 대부분이 한국 가격이었어요.
 
 

 
스파이시 새우구이? 랑 오징어 구이
시켰는데 새우가 진짜 맛있었음.
 

 
좀 더 먹어야 할 것 같아서 시킨 
생선 샤부샤부, 제 입맛에는 그냥저냥 했네요.
 
너무 배고파서 급하게 찾아 들어간 것에
비하면 무난했지만 굳이 추천은
하고 싶지 않았던 곳이에요.
 
 

---

 
이렇게 저의 첫 베트남 여행,
호치민에서의 1.5일 관광을 끝내고
다음날 아침 일찍 슬리핑 버스를 타고
무이네로 출발! ٩(｡θᗨθ｡)۶
 
사실 호치민은 정말 추천하고
싶지 않은 여행지였답니다. 
날씨는 너무 후덥지근하고
막상 구경거리는 별로 없는...
 
그리고 밤거리를 걷는 동안
계속 마주치는 바퀴벌레들과 쥐...(つд⊂)
다시는 후진국은 굳이 돈 주고
여행가지 말아야겠다고 갠적으로
다짐하게 되었답니다...

그런데 무이네는 지인짜 너-무 좋았어요!
무이네는 다음 블로그에서 계속... 히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