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상] 미국에서 말티푸 강아지 입양하기

Furry baby 입양했어요 🥳🥰
드디어 개어멈이 되었어요 히히-♡

작년부터 남친이랑
강아지 키우자는 이야기 했었는데
드디어 지난 2월 발렌타인데이에
시나몬이 저희 품으로 왔답니다 ☺️

발렌타인데이 포스트 보러 가기

미국인 남자친구와 첫 발렌타인데이 🥰❤️

 

시나몬 😘

아기 강아지용 하네스

지금 4.5개월 된 유아기 시나몬이에요 🥹

요 근래 블로그를 열심히
못 한 것도 다 이 녀석 때문인데
너무 귀엽고 아기 같은 이 생명체 때문에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를 정도랍니다 >~<

처음 시나몬을 만난 날

시나몬을 입양하기 전
믿을 수 있는 breeder를 찾는데
제일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 것 같아요.

코로나 이후에 애완동물
특히 강아지를 키우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분양가가 확 올랐는데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는
🤑 3천 불 정도 잡아야 하더라구요 🤑

(사실 시나몬은 남친 선물이라
저는 한 푼도 내진 않았지만요...^^;)

Craigslist에서 더 저렴하게 입양하는
방법도 있지만 사기당한 썰이 많아서
마켓플레이스에서 강아지를
입양하는 건 더 조심해야겠더라구요.

특히 강아지 픽업하러 갔다가
강도당했다는 썰이 많아서 😱
이 경로는 일찌감치 포기했어요.

구글검색에 뜨는 브리더라도
사기가 많기 때문에 지인이 추천해 준 방법은
길에서 마음에 드는 강아지를 보면
주인에게 직접 어디서 입양을 한 건지
물어보는 거라 하더라구요.

원래는 카바푸라는 강아지종을
알아보고 있었는데 어느 날 남친 어머니께서
지나가다가 귀여운 말티푸 강아지가 있다면서
사진을 보내주셨는데 너무 예뻐서
바로 브리더 정보를 물어바 달라고 부탁드렸어요.

그래서 샌프란으로 부터
3,000km 더 떨어진 Missouri주에 있는
브리더와 연결되었답니다.

Breeder가 보내준 사진

저희가 연락했을 때 운 좋게도
막 태어난 말티푸 남매의
입양 예약을 받고 있었어요.

저희는 새끼 무리 중 제일 작게
태어났다는 남아로 선택.

아기가 비행기를 탈수 있는
나이가 될 때까지 디파짓을 걸어두고
약 2개월 정도 기다렸어요.

브리더를 알아보면서 도시괴담?을
너무 많이 읽어서 그런지
사기당한 건 아닐까 처음에는 걱정하긴 했지만
검색해 보니 Katy Perry언니도
여기서 강아지를 입양했다고 해서
왠지 믿음이 갔음 ㅋㅋ

Katy Perry와 Nugget

그리고 일주일에 한 번씩
강아지 사진을 보내주시고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할 때마다
결과지를 보내주셨어요.

2월 13일 당일
남자친구가 아침에 커피를 픽업하러 동네 카페에
가자길래 따라 나왔는데 카페는 안 가고
SFO 샌프란시스코 공항으로 가더라구요.

그제야 우리 시나몬이 온다는 것을
눈치챘어요 🥹🥹 (서프라이즈 장인 남친)

첫날. 집에 온 시나몬.

항공사 카고 픽업 장소에서
처음 시나몬을 봤을 때
생각했던 것보다 더 작아서 놀랐고
혼자 미저리에서 비행기 타고 샌프란까지
날아왔다고 생각하니 미안한 마음이 들었어요 🥺

집에 데려와서도 모든 게 낯설고 두려운지
조심스럽게 행동하면서 저랑 남친을
너무 잘 따라서 천사견👼이 왔구나 했는데...

진짜 낯설어서 그랬던 거였음.

머리카락이 장난감인줄 알고
물어뜯고 안나줌ㅠ.ㅠ

개발광견이 되어가고 있는 시나몬이에요.

말티푸가 입질이 심하다고는 하지만
아직 유치가 자라는 중이라 그런지
사람 포함 보이는 건 다 물어버려서
열심히 훈육 & 훈련 중이에요.

그래도 잘 때는 여전히 아기천사랍니다 👶💗
우리 아기 너무 귀엽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