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6일
남자친구 가족과 함께 유대교 명절
유월절을 보내고 왔어용
수요일 평일이기도 하고
요즘 회사 업무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어서
안 간다고 했는데 중요한 명절이라
꼭 함께 가야 한다는 남친의 압박으로 😒
뭔지도 모르는 명절을 celebrate 하기 위해
나파 당일치기하고 왔어요 😭
한국에서 겪은 명절압박을
미국인 남자친구를 사귀며
경험할지는 죽어도 생각 못함... ^^
유월절 (Passover)
옛날 유대 민족이 고대 이집트의
노예생활을 탈출한 사건을 기념하는
명절이랍니다.
'지나간다'라는 뜻의 Passover은
우리말로는 '유월절'이라 해요.
고대 이집트에 내려진
'10가지 재앙'에서 '장자들의 죽음'으로부터
넘어갔는데서 유래한 명칭이라고 해요.
10가지 재앙이란
유대인들이 이집트를 떠나지 못하게
파라오가 방해한 것에 대가로
야훼 (유대교신)가 이집트에 내린
재앙 10가지를 뜻한답니다.
그 중 마지막 재앙인 장자들의 죽음은
고대시절에도 장자, 즉 첫째 아이를 귀하게 여겼는데
이집트의 왕위 계승자를 없애는 재앙이었답니다.
마지막 이집트에 떨어진 재앙으로 인해
이집트가 공식적으로
유대인들의 탈출 (출애굽)을 인정했다고 해요.
저녁 시간이 되어서 남친 가족들과
남친 어머니께서 미리 준비하신
테이블에 모여 앉았어요.

각 자리에 이렇게 세데르 라는
유월절 특별 음식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1) 고대의 성전 예배에서 희생 제물로 드린
유월절 양을 상징하는 고기
2) 축제 희생물을 상징하는 계란
3) 유대인 조상들이 겪은 노예생활을
애도하는 마로르 (허브)
4) 이집트 노예생활을 탈출함에 있어
긴박성을 상징하는 맛짜
5) 유대인들이 이집트인들을 위해 빚었던
회반죽을 나타내는 하로셋 (잼)
6) 이집트에서 먹었던 빈약한 식사를
상징하는 카르파스 (파슬리)

하가다라는 책을 돌아가면서 한 구절씩 읽으면서
특별한 의미를 상징하는 음식 하나하나 먹었어요.

이런 ceremony를 하면서도
어느 누구도 내가 뭘 하고 있는지
설명해주지 않아서
집에 돌아와서 혼자 검색해 본 1인...🙃
한국인으로 경험 못할
(굳이 안 해도 될) 이벤트를 통해
경험치 레벨을 쌓았다는 자기 위로를 하며
이번 블로그를 마무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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